[보도자료] 머니투데이, 코딩은 어렵다?…”논리적 사고 길러주는 훌륭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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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진호 기자] [편집자주] 아직도 세상에는 교육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습니다. 어두운 곳을 비추기 위해 오늘도 젊은 기업가들은 불철주야로 땀을 흘립니다. 공교육의 발전과 긍정적 변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이 모였습니다. 학교를 바꾸고, 나아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뛰는 젊은 일꾼들. 이들이 꿈꾸는 미래의 교육은 어떤 모습일까요.
[[젊은 교육기업 열전] ⑦’코딩클럽’ 하은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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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희 코딩클럽 대표는 코딩을 통해 아이들의 디지털 표현능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하은희 대표

디지털 시대라지만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다른 말인 ‘코딩(Coding)’은 아직까지 비전공자들에겐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일각에서는 ‘나라의 미래가 코딩에 달려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 형편인데, 학생들이 익숙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은희 코딩클럽 대표(39·사진)는 현재 코딩 전도사로 통하지만 처음부터 컴퓨터 전문가는 아니었다. 전자 관련 대기업에 다니면서 컴퓨터적 사고에 익숙해졌고, 관심은 자연스레 코딩으로 이어졌다. 독문학 전공자의 놀라운 변신이랄까.

하 대표는 “전자 회사를 다니면서 엔지니어들의 ‘언어’를 습득할 필요성을 느꼈고 그게 바로 코딩을 익히게 된 계기”라고 되짚으며 “2012년에 처음 주말 오프라인 모임 등을 통해 코딩을 배우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 열정의 열매로 지난해 10월 출범한 ‘코딩클럽’은 기업이 아닌 커뮤니티의 모습에 가깝다. 흥미와 필요성을 느껴 코딩을 시작했다는 하 대표의 말처럼 그가 운영하고 있는 코딩클럽 페이스북 그룹에는 교사, 프로그래머, 대학생 등 다채로운 사람들이 코딩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공유하기 위해 모였다. 이들이 워크숍과 스터디 모임을 갖던 중 어린 학생들에게도 코딩의 ‘참맛’을 전파하기로 한 것이 지금의 코딩클럽 교육프로그램의 시작이다.

마중물을 뜬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비영리 코딩 교육 기관인 ‘코드닷오알지(Code.org)’가 개최하는 ‘Hour of Code(코드를 위한 시간)’라는 프로그램과 연계해 내놓은 ‘Hour of Code 소프트웨어데이’다. 초중고생이 참가한 이 프로그램은 ‘엘사, 안나와 만드는 겨울왕국’, ‘Hour of Code 코딩게임’ 등과 같은 코딩 프로그램을 완수한 뒤 수료증을 수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또 지난 3월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주니어 소프트웨어 캠프’를 개최해 MIT가 만든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를 통해 머릿속에 구상했던 활동을 소프트웨어로 표현하게 했다. 여기서 심화된 ‘스크래치 메이커’ 프로그램은 간단한 것부터 고난이도까지 애니메이션부문과 게임 부문으로 나눠 10주간 진행됐다.

하 대표는 “스크래치 메이커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다양한 기능을 배울 수 있는 캠프”라며 “간단한 것부터 고난이도까지 애니메이션부문과 게임 부문으로 나눠 10주의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코딩클럽은 앞서 말한 Hour of Code와 주니어 소프트웨어 캠프, 그리고 스크래치 메이커를 ‘주니어 클럽’이라 이름 붙였다. 이는 또다른 프로그램인 ‘모두의 클럽’과 구분짓기 위한 것으로 모두의 클럽은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하드웨어 플랫폼 ‘아두이노’ 활용 워크샵 등 성인들을 위한 세미나가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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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에게 코딩 프로그램을 코칭하고 있는 하은희 대표의 모습. /사진제공=코딩클럽

그 런데 왜 하필 코딩교육이었을까. 하 대표는 “코딩은 컴퓨터적 사고능력을 기르고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며 “호기심이 왕성할 나이에 논리적 사고를 미리 습득한다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비단 컴퓨터를 활용하는 전문 기술뿐 아니라 차근차근 상황을 판단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창의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다.

영 리기업이 아닌 까닭에 교육장소 섭외나 행사 기획에 어려움도 있지만 하 대표는 여전히 씩씩하다. “많은 분들이 도움 덕택에 강남 인근의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하 대표는 “오는 8월 중순 개최예정인 ‘제1회 주니어해커톤 소프트웨어 네버랜드’는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마라톤처럼 쉬지 않고 프로그래밍을 즐기는 축제를 통칭하며. 페이스북 개발자 채용에서도 이 해커톤을 활용해 문제 해결능력을 겨루기도 할 정도로 코딩을 활용해보는데 적합한 행사다.

아울러 코딩클럽은 공교육에 헌신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교육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씨드콥에 가입한 코딩클럽은 이에 대한 기대도 크다. 씨드콥이 갖춘 네트워크를 통해 공교육에도 코딩을 뿌리내리겠다는 포부의 하 대표는 “비영리 단체인만큼 비교적 부족한 인프라를 씨드콥을 통해 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아이들을 위한 유산이 무엇일까 고민했다”며 “대부분 표현수단이 디지털로 변하는 세상에서 어린 시절 코딩을 접하고 컴퓨터적 사고를 기른다면 자신을 더욱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코딩클럽의 의의를 되새겼다. 아울러 “어려운 기술을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해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코딩클럽의 목표”라며 코딩이 어린 학생들에게 미칠 긍정적 영향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진호 기자

 

기사원문링크 : 코딩은 어렵다?…”논리적 사고 길러주는 훌륭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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